-  작  가  의    말  -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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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모두 사진을 찍는 이유는 특별하고 행복한 순간인
오늘을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함이다.

하지만 나는 특별한 하루가 아닌,
지극히 평범하고 눈여겨보지 않으면 놓치고 지나치는
하루를 기록한다.
 
지금 당장은 몰라도 나중에 다시 그날을 떠올렸을 때
'이런 날도 있었지'하고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는 한다.

'무렵'은 그 순간을 담았다.
 
들여다보면 아름답고 찬란했던 일상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,
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겨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을
색다르게 기록했다.